동파에 강한 계량기 확대보급

포항시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윤영란)는 노후로 인한 검침량 불량 및 수돗물 누수예방을 위해 노후 수도계량기를 일제점검하고 무상으로 교체한다고 18일 밝혔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맑은물사업본부가 동파와 노후로 인한 검침량 불량 및 수돗물 누수예방을 위해 노후 수도계량기를 일제점검하고 무상으로 교체한다.
 
18일 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교체대상은 소구경(∅15~50mm)의 경우 설치 후 8년이 경과된 계량기이며, 대구경(∅80~300mm)은 설치 후 6년 이상 지난 계량기다.
 
시는 총 사업비 4억7300만 원을 투입해 노후계량기 7814전을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교체대상 노후계량기 조사에 들어갔으며, 30일까지 사전 안내문 전달을 마치고 4월부터 교체작업 요원이 각 가정마다 방문해 계량기교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 사업을 통해 노후 수도계량기를 사전에 교체해 정확한 수도사용량 검침과 요금부과로 검침량에 대한 수용가의 불신을 해소하고 계량기 교체와 더불어 오래되어 파손된 계량기 보호통 및 기타 급수장치도 함께 교체해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59건이었던 계량기 동파 건수 대비, 한파가 지속된 올해 동파는 523건으로 늘어나 시민불편이 가중돼 동파에 강한 건식계량기로 전면 확대 교체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1만9806전을 교체하고 이번에 건식계량기 7814전이 교체 완료되면 보급률이 32%에서 45%로 확대된다.
 
정철영 상하수도행정과장은 “이번 노후 습식계량기를 건식계량기 교체사업을 통한 유수율 향상, 동파방지와 함께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유효기간이 지난 노후 계량기의 무상 교체를 통해 수돗물 누수예방은 물론 정확한 사용량 계측으로 상수도 요금 부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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