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존 도우, 희생되고 잊히는 민중의 이름 노래와 운동으로 살려
뮤지컬 존 도우, 희생되고 잊히는 민중의 이름 노래와 운동으로 살려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8-03-19 15:39
  • 승인 2018.03.19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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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창환 기자] 뮤지컬 <존 도우>가 4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존 도우>는 아카데미 감독상 3관왕, 작품상, 골든 글로브 감독상을 거머쥔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영화 ‘존 도우를 찾아서’가 원작으로 1934년 대공황 이후의 뉴욕에서 존 도우라는 인물이 사회에 항거하는 의미로 시청 옥상에서 자살하겠다는 유서 한 통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뮤지컬이 주목받는 이유는 존 도우라는 인물을 빌어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이다. 193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하지만 시대와 무관하게 줄곧 이어지는 계층적 갈등과 사회 부조리, 이와 관련한 좌절과 희망은 현재를 사는 이들에게 충분한 공감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단순하고 명료한 스토리, 군더더기 없는 인물 관계와 유머, 그 뒤에 숨어있는 복잡한 현실 반영은 관객에게 다양한 재미와 해석을 남기고 있다.
 
국내 공연에서 찾아보기 힘든 16인조 재즈 빅밴드 라이브 연주와 매력 넘치는 재즈풍 넘버는 뮤지컬 <존 도우>의 또 다른 강점이다. <존 도우>가 자랑하는 ‘재즈클럽’에서는 중독성 있는 넘버들의 향연이 계속된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재즈 사운드의 조화는 작품 전체의 개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스트링, 브라스,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등으로 구성된 16인조 재즈 빅밴드에 일부 관객은 옛 추억에 잠길 것이며 젊은 층은 스크린에서는 느낄 수 없던 생생한 사운드를 접하게 될 것이다.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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