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주최한 ‘미니스커트파티’행사와 관련해 뒷말이 무성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서울 청담동 모클럽에서 케이블TV ‘온스타일‘과 함께 ‘미니스커트폰’ 출시를 기념하여 ‘미니스커트 스타일 파티’를 개최한 바 있다. ‘미니스커트폰’은 출시 두달 만에 세계 시장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울트라에디션 10.9’의 국내 모델로, 출시되기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제품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국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일부 기자들의 취재에 거부감을 표시, 물의를 빚기도 했다. 행사 취재를 요구했다 거부당했다는 한 기자는 “행사 며칠전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더니 막상 행사당일 취재 협조를 구하자 거부감을 표시했다”며 “이에 보도자료를 배포한 케이블TV ‘온스타일’측에 항의하자, ‘삼성전자의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이 관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답변할 사항이 아니다’라는 말만 전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제일기획에 답변을 요청하자, ‘기자들의 취재를 위해 행사를 개최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부 기자들의 취재를 거부했다”며 “하지만 후에 알아보니 몇몇 유명 언론사들은 취재를 했다. 언론사들의 인지도에 따라 취재여부를 결정하는 행태가 볼썽사납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날 행사에서는 일부 연예인의 과도한 노출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행사는 인터넷 응모를 통해 선발된 애니콜 고객들과 국내 패션 리더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예인 소장품 자선 경매, 미니스커트 패션쇼, 인가가수의 미니콘서트 등 미니스커트 관련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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