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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청와대는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를 개최하자고 21일 북한에 제안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통일부를 통해 이러한 제안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위급 회담 의제에 대해 김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남북 정상회담 대표단의 기본사항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구체적인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고,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각각 1명씩 포함해 총 3명으로 대표단이 꾸려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아울러 남북 정상회담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원로 자문단 20명, 전문가 자문단 25명 안팎으로 짰다”며 “현재 자문단 이름에 오를 분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곡가 윤상을 수석대표로 하는 평양공연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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