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1일까지 결핵예방주간...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사’안내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는 오는 24일 제8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예방주간(3.23~3.31)동안 결핵예방과 기침예절 홍보 캠페인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10만명 당 결핵 신환자수가 82.5명,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로 결핵 신환자수가 높은 편이지만 결핵 신환자수는 매년 꾸준히 감소 중이며, ‘16년 2214명으로 ‘15년 2328명 대비 신환자율이 4.9% 감소했다.

특히 15~19세 청소년층은 ‘15년 48명에서 ‘16년 24명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BCG접종 후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인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결핵 집중관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다.

도는 지난해 중학교 2,3학년 4만4012명 중 유소견자 10명을, 고등학교 2,3학년 5만4549명 중 유소견자 7명을 발견해 학교 내 결핵 확산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전염우려가 큰 공동생활을 하는 집단인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와 교정시설 재소자에 대한 잠복 결핵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결핵환자와 접촉 빈도가 높은 의료기관 종사자(4201명)와 영유아의 결핵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종사자(1922명)를 대상으로 결핵검진 및 잠복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아울러 취약계층 고위험군의 결핵예방을 위해 의료취약계층, 수용시설(정신, 장애, 노인, 아동), 노숙인,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결핵환자가 민간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민간의료기관과 공공협력을 통해 결핵치료 성공률 향상과 결핵 조기퇴치에 힘쓰고 있다.

이원경 복지건강국장은 “결핵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되므로 2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같은 결핵 의심 증상이 지속되면 결핵검진을 반드시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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