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산업단지 내 폐공장부지, 시민들 위한 예술놀이터로 탈바꿈
전주산업단지 내 폐공장부지, 시민들 위한 예술놀이터로 탈바꿈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8-03-23 16:31
  • 승인 2018.03.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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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산업단지 내 폐공장 부지가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이자 시민들을 위한 예술놀이터로 탈바꿈됐다.

전주시와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은 23일 전주산업단지 내 옛 쏘렉스 건물에 들어선 팔복예술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총괄기획,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복예술공장 시설개관 및 개관특별전’ 기념행사를 가졌다.

팔복예술공장은 전주시가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총 50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시와 전주문화재단은 이 팔복예술공장을 전주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이자, 지역 예술가와 산단 내 기업, 인근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2개 단지로 조성된 팔복예술공장은 크게 예술창작공간과 예술교육공간으로 구성돼 있다.예술창작공간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내외 13팀의 입주예술가가 입주한 상태다. 1기 입주작가들에게는 창작공간과 함게 창작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창작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팔복예술공장 1단지 1층에는 카페테리아 ‘써니’와 아트샵이 문을 연다. ‘써니’는 산업단지라는 주변환경을 고려해 조성한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카페로, 1970~90년대의 문화적 정서를 반영해 디스플레이를 하며 팔복동 기업 및 근로자와 시민들이 찾아 올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팔복예술공장 1단지와 2단지를 잇는 컨테이너 브릿지에는 ‘백인의 서재’와 ‘포토존’이 배치돼있다. 백인의 서재에서는 예술가가 선정한 인생의 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아날로그 흑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 팔복예술공장은 예술 창작과 교육을 통해 팔복동과 공단, 나아가 전주전체를 문화특별시로 만들어가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팔복예술공장은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7일까지 45일간 ‘Transform : [ ] 전환하다’라를 주제로 개관 특별전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