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에 최대집 후보(45·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가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의협 용산임시회관회의실에서 치러진 제40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최대집 후보가 총 투표수 2만1538표(무효표 9표 제외) 중 29.67%인 6392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 당선인은 올해 5월 1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3년 동안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2위는 5번 김숙희 후보로 4416표(20.49%) 득표에 머물렀고, 3위 임수흠 후보 3008표(13.96%), 4위 이용민 후보 2965표(13.76%), 5위 추무진 후보 2398표(11.13%), 6위 기동훈 후보 2359표(10.95%) 순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투표참여 선거인수 총 4만4012명 중 2만1547명(전자투표 2만656명, 우편투표 891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48.96%(전자투표 96%, 우편투표 4%)를 기록했다.

이번 의협 선거는 전자투표 또는 우편투표의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편투표는 5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는 21일,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1972년생인 최 당선자는 전남 목포 출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그는 현재 전의총 대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을 맡아 문재인케어 저지의 선봉에 서고 있다. 사회단체 대표로도 활동하며 정치적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왔다. 

의료계 최대현안인 문케어를 막아낼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해온 최 당선자는 ▲건강보험 청구대행 폐지 ▲건강보험 단체계약제 추진 ▲3년이내 OECD 평균 수가 확보 ▲의약분업 제도 17년만에 개선 ▲한방진료 자동차보험 폐지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의사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해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