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과정이 여전히 안갯 속이다. 채권단이 '마감 시한'으러 제시한  30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

금호타이어의 중국 더블스타 매각 관련 채권단이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30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 주말이자 총파업이 예고된 24일 노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조합원 총투표 시간 등을 고려하면 26일 안에는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주말(24일)이 데드라인"이라며 "(노조와 합의가) 되든 말든 결과를 내 눈으로 보고 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이 회장은 노조 설득을 위해 이날 저녁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과 함께 광주를 찾았다.
 
하지만 노조가 면담 성사 조건으로 요구했던 '10년 경영계획' 등을 제시하지 못하는 바람에 노조가 거부 의사를 보여 면담은 불발됐다. 

이 회장은 노조가 끝내 해외매각에 합의해주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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