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가공분야 인력난 해소 및 외국인근로자 활성화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28일 포항구룡포 과메기사업 협동조합 2층 대회의실에서 오원기 수산진흥과장, 김영헌 과메기협동조합 이사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활성화 및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시행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에는 과메기 건조 분야뿐만 아니라 오징어 건조분야도 추가됐으며,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하여 월157만원(숙‧식비는 별도공제)을 지급한다.
 
특히 지난해에 도입된 우수한 인력은 해당업체에서 재추천해 근로할 예정이며, 이외에 추가로 요구하는 인력의 충원을 위해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해외국가와 MOU체결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헌 이사장 및 김팔주 회장은 지역의 노령화로 인력난이 심각한 때에 포항시에서 적극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MOU체결을 통해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이 좀 더 활성화되고 수산물가공업분야에 인력난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포항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포항시 수산진흥과 오원기 과장은 “이번 협약은 수산물가공업분야에 도입되는 외국인계절근로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책임고용제를 실시하여 불법체류를 방지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우리지역 수산물의 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경북 최초 수산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도입해, 베트남, 필리핀 등 4개국에서 1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과메기 건조분야의 일손을 도왔다.
포항시는 28일 포항구룡포 과메기사업 협동조합 2층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활성화 및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포항시 수산진흥과 정종영 수산행정팀장과 김영헌 과메기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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