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군수공약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40건 완료·19건 정상추진·7건 미흡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민선6기 임기 3개월여를 앞둔 윤상기 군수의 공약사업이 90%의 이행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은 지난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전 실과소장과 군수공약평가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군수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민선6기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남은 임기동안 전체 공약 이행률 제고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윤상기 군수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을 군정지표로 창조경제, 행복한 복지, 웰빙과 힐링, 잘사는 농촌, 안전하고 깨끗한 군정 등 5개 분야에 66건의 공약을 제시하고 분야별 공약이행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장기간의 경기불황과 갈사만 산업단지 분양대금 884억원 상환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냉철한 분석과 속도감 있는 군정 추진으로 이날 현재 전체 공약 66건 중 40건을 완료하고 19건을 정상 추진해 90%의 이행률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잘사는 농촌이 공약사업 9건 모두를 완료해 100%의 이행률을 보였으며, 이어 안전하고 깨끗한 군정 98.2%, 행복한 복지 94.1%, 창조경제 80%, 웰빙과 힐링 75.1%의 실적을 나타냈다.
 
세부 공약으로는 도시가스 공급, 하동시장 현대화, 1경로당 1일감 갖기, 여성 맞춤형 배움터, 100년을 준비하는 명문학교, 100원 행복택시, 아이와 맘이 편한 보육시설, 탄소없는 녹색마을, 부농육성 프로젝트, 농기계 정착 기반조성 사업이 완료됐다.
 
또한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 섬진강 재첩축제, 하동테마공원 조성, 공공장소 정보인프라 고도화, 하동읍 시가지 지중화, CCTV 통합관제센터, 광역 및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국도 및 지방도 위험도로 구조개선 등의 공약도 마무리 됐다.
 
다만 대규모 민자유치 사업과 대형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 추진과정에서 민간투자 및 국도·비 사업 확보 지연 등으로 갈사산단과 지리산 상상미술관, 문화예술회랑지대,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등 일부 사업은 이행률 30∼40% 선에서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민선6기 임기 마지막까지 공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부진한 중장기 사업에 대해서는 민자유치와 국·도비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군은 공약 90% 이행과 함께 지난 4년간 하동의 100년 미래를 위해 발로 뛰는 현장 및 마하행정을 통해 한해 예산 6000억원(2018년 예산 578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 600만 시대를 열고, 농수산물 해외수출 누계 8184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군정 전반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윤상기 군수는 “경기불황과 갈사산단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50만 내·외 군민의 성원과 600여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공약 90%를 이행하는 실적을 올려 감사드린다”며 “이행률 제고를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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