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진도군에 따르면 산불 예방·진화 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헬기 임차와 39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선발해 농산 폐기물과 산림 인접지 소각 단속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오는 3월 춘란 개화 시기를 맞아 불법 야생화 채취자들이 진도군 산야로 모여 들고 있어 산림보호기동단속반을 편성해 노출, 비노출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4월말까지 사법경찰관, 6개 자생 단체 회원 등 숲사랑 지도원 200명을 취약지에 투입, 춘란·두릅나무 채취, 황칠나무 절단, 하수오 굴취 등 불법 채취자 단속과 검거를 실시한다.
불법야생화 굴취 단속 결과 ▲3명(2013년) ▲3명(2014년) ▲1명(2015년) ▲2명(2016년)을 검거했으며, 앞으로도 산림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진도군 녹색산업과 강 양호 주무관은 “불법 행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단속에서부터 적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산림보호를 위한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불법 행위자에게는 계도가 아닌 강력한 처벌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자생식물·자연석 등을 체계적으로 보호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진도군 자생식물 및 자연석 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2013년에 제정·운영하고 있다.
전남 조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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