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임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빈자리에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김 전 의원(現 더미래연구소장)을 임명 제청했다. 신임 금감원장은 법률에 따라 금융위 의결,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해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제19대 국회에서는 금융위와 금감원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 정책, 제도, 감독 등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번 금융감독원장 내정은 지난 12일 최 전 원장이 지인 아들 채용청탁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후 1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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