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업용 자동차 5,691대,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 비용 최대 40만원 지원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 시외버스 68대,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비용 최대 250만원 지원

경북도는 사업용 대형차량의 운전자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첨단안전장치인 차로이탈경고장치와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차로이탈경고장치는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차로이탈 시 경고등, 경고음, 진동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해주고, 비상자동제동장치는 자동차가 주행 중에 선행 차량과 거리를 감지해 안전거리 이내로 충돌상황이 예측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고 자동 제동시켜 충돌을 완화하거나 방지하는 첨단안전장치를 말한다.

차로이탈경고장치 지원대상은 도내 등록된 사업용 자동차로서 길이 9m 이상 승합자동차 및 차량 총중량 20톤 초과 화물․특수자동차 5691대이며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비용 중 최대 40만원를 지원한다.

비상자동제동장치 지원대상은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시외․고속버스를 대상으로 도내 버스 운송사업자가 조기 대․폐차를 통해 ‘18년 1월 이후 AEBS가 장착된 신차로 교체 시 AEBS 장착비용 중 최대 250만원를 보조금으로 지원해 첨단안전장치의 조기정착을 유도한다.

아울러 첨단안전장치 장착 비용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시외․고속버스 운송사업자는 경북도 생활경제교통과(☎054-880-2665)로, 시내버스․화물․특수자동차 운송사업자는 해당 등록․면허 관할 시군으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는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 보급확대를 위해 첨단안전장치 장착 시 사고위험 감소에 따른 보험료 할인과 비상자동제동장치를 장착한 사업용 버스에 1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구 경북도 생활경제교통과장은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대형차량의 교통사고는 연쇄추돌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사업용 차량의 교통안전 강화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첨단안전장치는 차량운전자의 실수에 의한 교통사고를 최소화하고 졸음운전으로 인한 치명적인 대형사고를 예방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