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광도시 경주, 아리랑TV 일기예보 송출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천년고도 경주가 일기예보에 나온다?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고 있는 아리랑TV 뉴스에서 지난 1일부터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광역도시들 사이에서 경주가 표시된 일기예보가 나오고 있다.
 
경주시는 105개국 1억4천만 가구가 수신하는 아리랑TV와 업무협의를 통해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경주의 기상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경주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전략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는 3일 105개국 1억4천만 가구가 수신하는 아리랑TV와 업무협의를 통해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경주의 기상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해 아리랑TV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탐방, 경북편’과 ‘Heart to Heart 경주 특별대담’ 진행과 관련 프로그램 업무협의 과정에서 도시브랜드 마케팅 일환으로 일기예보가 대도시 위주 정보제공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국제적인 관광도시 경주의 매력을 어필해 아리랑 TV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냈다.
 
이번 경주 일기예보는 단순히 주한 외국인과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도시 경주의 기상정보를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경주라는 도시에 대한 인지도와 매력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은 정체되는 실정”이라며, “비록 일기예보에 경주라는 도시명이 표기된 것에 불과할 지라도, 전 세계를 무대로 방송되는 아리랑TV를 통해 세계인이 경주라는 도시를 알고 싶어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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