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는 3일 모현도서관에서 ‘2018 한권의 책 선포식’을 갖고, 올해 한 권의 책으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손원평 작가, 독서관련 기관 및 작은도서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선포식은 선정도서 발표, 책 읽는 가족 및 도서 다기증자 시상, 독서릴레이 도서전달, 한권의 책 필사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선포식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아몬드’를 익산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필
사이벤트로 마련했다.

또 한권의 책 선정도서를 집필한 손원평 작가를 초청해 작품을 집필하게 된 동기와 배경 등 작품에 대한 강연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부대행사로는 작가사인회와, 선정도서 할인판매 등이 열렸다.

이번 선정도서인 아몬드는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아몬드’는 뇌의 편도체 이상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공감 불능의 현대 사회에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것이 대단히 어렵고도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어질 독서릴레이, 독서마라톤, 독서캠프, 독후감 공모전 등의 연계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한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익산’사업은 책을 통해 모든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책과 문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독서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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