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저소득층 청년들의 탈 수급을 위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생계급여 수급가구의 만15세~34세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위한 ‘청년희망키움통장’ 가입희망자를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생활이 어려운 청년들이 생계급여 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자산형성지원 사업이다.이에 따라 시는 올해 총 105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본인의 저축액의 일부를 부담하는 기존의 자산형성지원 사업과는 달리 소득의 일부를 저축하지 않고도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청년들은 본인의 근로소득에 따라 매월 최대 10만원을 소득공제하면, 최대 48만5000원씩 추가 적립된다.

대상자들이 꾸준한 근로활동을 통해 3년 이내 생계급여 수급자에서 벗어날 경우 최대 2106만원의 적립금과 이자를 합산한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청년희망키움통장’ 가입은 신청서와 소득신고서, 저축동의서, 개인정보제공 및 활용 동의서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신규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청년희망키움통장에 많은 생계급여 수급 청년들이 신청해 생계급여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돈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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