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예산보다 2360억 증액된 1조468억원의 1회추경예산(안) 의회 제출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지난 3일 11.15 지진과 2.11 여진으로 인한 지진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각종 재난에 대비한 안전도시 인프라 조성,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당초예산 대비 2360억 원(13.8%)이 증가한 총 1조9468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 지진피해 극복과 안전도시 만들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 투자

포항시는 지난 3일 11.15 지진과 2.11 여진으로 인한 지진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각종 재난에 대비한 안전도시 인프라 조성,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당초예산 대비 2360억 원(13.8%)이 증가한 총 1조9468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국·도비 보조금, 지방교부세 증가분, 순세계 잉여금을 추가 재원으로,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1조4465억원보다 1800억원(12.4%) 증가한 1조6265억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2643억원보다 560억원(21.2%) 증가한 3203억 원으로 편성했다.
 
포항시는 2018년 1회 추경예산을 통해 지진 피해의 조속하고 완전한 복구와 어떠한 재난에도 빈틈없이 대처할 수 있는 안전도시 포항 조성에 가용재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관광․체육사업과 역내 일자리창출, 투자유치 기반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안정과 쾌적한 거주여건 조성을 위한 그린웨이, 주민숙원사업에도 가능한 재원을 투자한다.
 
먼저, 지진피해 항구복구와 재난방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907억 원 편성했다.

지진피해 항구복구는 기 확보한 국‧도비를 반영해 북구 청사 및 양덕정수장 재건립, 영일만대로 보수 등 피해시설 복구에 투입될 계획이며, 재난대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동주택의 지진피해 복구 지원에 77억 원, 지진 및 방사선 경보시스템 구축 3억 원, 국립방재공원 건립타당성용역 2억 원, 땅밀림 실태조사에 1억 원, 행정복지센터 내진보강에 2억 원을 편성했다.
 
국가로부터 지정된 흥해 특별재생지역, 구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활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79억 원, 향후 재난에 대비한 재난방재정책 추진을 위해 13억원,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 용역, 지진 공동연구사업 운영지원, 지진방재포럼 및 시민토론회 개최, 초등학교 안전모 지원, 지진대응 교육 및 심리치유 인력양성 9억 원 등 소프트웨어적인 방재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또한 지진발생으로 인한 도시이미지와 성장동력 실추에 적극 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산업 진흥에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기업유치를 위한 영일만4산단 조성 150억원, 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 25억원, 철강수출기업 특별지원 5억원, 해양레저위크 행사 4억원, K-POP드림콘서트 3억5천만원 등 분야별로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균형 있게 편성했다.
 
이 외에도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도시공간 조성을 목표로 폐철도 공원화사업의 마무리와 Green-Way 추진에 32억 원,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117억 원을 배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를 각종 재난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도시로 탈바꿈 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고자 국‧도비 확보에도 2000여 공무원과 하나 되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추경예산이 시민들의 안정된 삶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248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9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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