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동국대 경주캠퍼스 유아교육과가 지난 4일 교내 100주년기념관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대학교와 유아교육분야에 관한 교류협정(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일 경주동국대에 따르면 김혜순 유아교육과 학과장을 비롯한 동국대 유아교육과 교수와 학생, 국립 사마르칸트대학교 부총장 일행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체결식은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유아교육학부를 신설하면서 한국의 유아교육시스템을 도입하라는 지시와 이에 따른 사마르칸트 국립대학 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이번 교류협정을 통해 앞으로 양 국의 학생들은 방학 중 교육활동을 통해 교류할 계획이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유아교육과 교수와 사마르칸트주의 유아교육 담당자, 유아교육 전공 대학생 등이 상호 파견을 통해 유아교육분야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동국대학교 유아교육과의 김혜순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주 교육청의 공식 초청을 받고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방문하여 신 아그라피나 유아교육부 장관 등과 유아교육 분야 협력과 관련된 여러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김혜순 동국대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의 신 아그라피나 유아교육부 장관이 유아교육 분야에서 전국적인 위상을 나타내고 있는 동국대학교 유아교육과의 실제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의 선진적인 유아교육 경험과 성과를 전하고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 경험을 쌓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유아교육과는 대원스님(사범교육대학 전 학장)이 중심이 되어, 2002년 불교의 자비정신을 근간으로 미래 국가 동량을 육성하는 도덕적 ‧ 창의적 글로벌 유치원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정규 교육과정은 물론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과 연계해 다양하고 내실있는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부로부터 2010년도의 제 3주기, 2015년도의 제 4주기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연속 ‘A 등급 평가’를 획득하는 등 국내에서 유아교육 분야의 우수 교원양성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동국대학교 유아교육과 현장 기관인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은 지난 해 교육부가 주최하는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유치원 선정사업’에서 전국의 9천여개가 넘는 국공립, 사립 유치원들 중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돼 유아교육과정의 질적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유아교육과가 지난 4일 오전 9시 교내 100주년기념관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대학교와 유아교육분야에 관한 교류협정(MO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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