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6일 제5차 회의 및 후보대상자 소견발표회를 열고 총장 예비후보자 5명을 확정했다.

총추위가 확정한 예비후보자는 서울대 강대희(55) 의과대학 교수, 남익현(55) 경영대학 교수, 이건우(62)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63)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정근식(60) 사회학과 교수 등이다. 

이날 총장 후보 대상자 10명은 오후 30명으로 구성된 총추위원 앞에서 각각 약 25분 동안 소견을 발표하고 질문을 받았다. 총추위원들은 1인당 후보 대상자 5명을 선택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이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5명을 총장 예비후보자로 선정했다.

총장 예비후보자가 된 5명은 연건캠퍼스와 관악캠퍼스에서 각각 정견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5월 초에는 총추위와 교원·직원·학생·부설학교 교원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이 이들 5명에 대한 정책평가를 실시한다.

교원은 전체 전임교원의 20% 이내에서 총추위가 추후 비율을 결정하기로 했다. 직원은 교원 정책평가단의 14%, 학생은 전체 학생이 투표에 참여하되 교원 정책평가단의 9.5% 비율로 환산 적용한다. 부설학교 교원은 총 4명이 투표한다.

총추위는 정책평가단(75%)과 총추위(25%) 결과를 합산해 뽑힌 총장 후보자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가 이 중 1명을 선임하면 교육부 장관의 제청 등의 과정을 거쳐 7월 20일부터 총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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