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해안조망 실크로드 조성사업 대지포지구 10일 착공식 열려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 삼동면 대지포지구에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갖춘 체험 관광형 전망시설이 들어선다.
  해군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특색 있는 조망시설을 조성하는 삼동면 물건리  보물섬 해안조망 실크로드 조성사업(대지포지구)의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10일 오전 열린 착공식은 박영일 남해군수, 박득주 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인사말, 테이프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물섬 해안조망 실크로드 조성사업은 해안도로 일원의 주변 경관이 수려한 곳에 조망공간을 구축, 자연과 호흡하는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주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앞서 군은 보물섬 해안조망 실크로드 조성사업을 기획,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군은 삼동면 물건리 일원의 도로변 부지를 지난 2016년도 10월 매입해 지난해 8월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12월 공개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올해 12월 사업을 준공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건축·토목공사에 26억원, 전기․통신·소방공사에 3억원, 기타 용역비 등을 포함한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조망공간 내 주요시설로 1층에는 특산물판매장 236㎡, 2층에는 커피숍과 레스토랑 236㎡가 들어서며 옥상에는 에메랄드빛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건축물 외곽을 이용,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설치하게 되는데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스릴 넘치는 체험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한 지역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분야 종합계획이자 개발사업인 힐링 아일랜드 종합계획의 목표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육성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물섬 해안조망 실크로드 조성사업은 이번 삼동면 물건지역을 필두로 역동적이며 스릴이 넘치는 테마와 아름다운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첫 번째 거점이 될 이번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