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원 고봉석 기자] 이환주 남원시장은 11일 정부의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과 관련해 이를 남원시에 설립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적극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 동안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폐교 이후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길고 긴 굴곡을 함께 해왔던 전북 도민과 남원시민, 그리고 행정, 지역 정치권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서남대 폐교 이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남원시가 자구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며 “결정되기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일단, 정부에서는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국립공공의료 대학(원)을 남원시에 설립하기로 확정·발표함으로써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으며 지역사회에 활기를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남원시에서는 세제혜택을 검토하고 주변환경 기반조성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은 물론, 남원의료원이 거점병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함께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남원지역에 설치하며, 규모는 기존 서남대 의대정원 49명을 활용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및 전북지역 공공의료기관에 국내 최고 의과대학 수준의 임상교육 시설장비를 투자해 순환교육한다고 밝혔다.

향후, 2018년 하반기 국립공공의료대학(원) 관련 법률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며 계획수립, 건축설계 및 공사를 거쳐 2022년 또는 2023년 개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이 설립됨으로써 최고 수준의 임상 교육시설, 인프라 투자도 뒤 따를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의료인력 양성과 확보로 의료서비스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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