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내 우주개발 기술은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를 시작으로 12개의 인공위성 개발, 2013년 자국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에 이르기까지 괄목한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정부의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우주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 시험평가 인프라는 부족해 우주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재경 국회의원, 이창희 진주시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KTL)은 13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 진주시 상평산단(상대동 328-5)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경상남도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김재경 의원, 진주시 이창희 시장, 유관기관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주산업은 국가의 산업기술 수준을 대변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 우주제품개발 수요대응과 관련기업의 산업고도화 지원을 위해, KTL을 사업추진기관으로 지정해 우주부품시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고, 이번에 착공식을 갖게 됐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총 사업비 271억원(국비 100억원, 진주시 56억원, KTL 105억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억원)을 들여 5940㎡부지에 연면적 4149㎡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축된다.
미(美) 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과 유럽우주국(ESA: European Space Agency)의 우주시험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총 22종의 시험장비를 구축해 궤도·발사·전자파환경 등 우주부품에 대한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미국·유럽 등 우주분야 선진국들은 다수의 우주분야 제3자 전문시험기관의 시험평가가 본격화 되고 있으며, KTL도 우주개발 관련 기업의 부품 시험평가에 대한 제3자 전문시험기관으로 연구개발품의 객관적 검증을 통해 기업들의 기술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재경 의원은 "시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우주항공도시가 드디어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여러 논란도 있었지만 믿고 성원해주신 진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우주항공산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 국가항공산업단지 조성, KAI 중형위성사업, KTL 항공전자기기술센터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우리시에 국내 최초의 우주부품 전문시험센터가 건립됨으로써 미래먹거리 산업의 토대를 구축하고, 연관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진주가 우주항공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희 KTL 원장은 "KTL의 52년 시험평가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우주부품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국산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우주부품시험센터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우주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5월에는 '우주부품시험센터' 옆에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착공이 예정되어 있어, 진주시의 우주항공도시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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