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횡천중 교사 리모델링 11월 개소…치매 없는 행복 하동 조성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거점기숙형 중학교인 한다사중학교로 통·폐합되면서 폐교로 남아있는 하동군 횡천중학교에 치매안심센터가 들어선다.
 
  하동군은 농촌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의 효율적인 예방과 검진사업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페교된 횡천중학교 자리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9월 치매안심센터 설치계획 수립 후 확보한 국·도비와 군비 등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폐교 교사 1·2층 동편 854㎡(약 258평)을 리모델링해 오는 11월 개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날 치매안심센터 입지를 확정한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착수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는 검사실, 진료실, 사무실, 상담실, 인지재활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서 치매상담·등록을 비롯해 치매조기검진 및 예방관리사업, 치료관리비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곳에는 주간보호시설인 쉼터와 치매가족 휴게공간인 가족카페도 들어서 방문형 서비스 역할도 하게 된다.
 
군은 치매안심센터 개소에 앞서 지역민에 대한 치매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동군보건소에 상담실, 사무실, 인지재활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임시 치매센터를 마련하고 지난해 12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환근 보건소장은 “최상의 시설을 갖춘 치매안심센터가 본격 개소하면 관내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치매 없는 행복 하동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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