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평일 KBS 뉴스9 앵커로는 김철민 기자와 김솔희 아나운서가 발탁됐고, 주말에는 한승연 기자와 김지원 아나운서가 앵커를 맡아 활약한다.
하루를 정리하는 '뉴스라인' 앵커로는 김태욱 기자와 이각경 아나운서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뉴스광장'은 박주경 기자와 이랑 기자가 앵커로 선발됐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KBS 통합뉴스룸 국장 김태선은 "KBS 뉴스가 그동안 많이 후퇴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싸움을 시작했고, 얼마전까지 싸움은 계속됐다. 그 성과로 지금 앵커교체라는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라 생각 한다"며 "여기 계신 앵커들은 다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분들이다. 그동안 언론인으로서 본분을 지키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개말을 전했다.
이어 김 국장은 "앞으로 KBS뉴스는 안정감과 참신함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앵커를 전면에 내세워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KBS 뉴스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KBS는 촛불시민들의 힘으로 변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에도 시청자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역사의 큰 죄를 짓는 격이 될 것"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덧붙였다.
또, 9시 뉴스의 여성앵커 김솔희 아나운서는 "KBS는 세월호 원죄가 있다"라며 "세월호에 대한 반성이 새로운 KBS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그 무거운 책임감을 잊지 않겠다"라고 다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송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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