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초~탑동마을회관 구간, 붕괴 인한 인명·재산 피해 우려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은 고현면 탑동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비 대상지는 고현초등학교와 탑동마을회관 사이 구간으로 과거 붕괴 이력이 있고 급경사지 아래에 여러 세대가 거주하고 있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군은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를 대상지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사업에 앞서 급경사지 재해위험도 평가를 실시했으며, 대상지가 붕괴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판정돼 지난 2016년 1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또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적극적인 사업비 지원을 건의한 결과 국비 8억원 등을 확보, 지난해 1월 주택과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1월 사업에 착공했다.
 
공사 후 기존 주택부지는 학생들의 등·하교를 위한 통학로와 탑동마을 주민을 위한 폐기물 집하장, 다목적 공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안전성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 문제를 동시에 해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비롯, 고현면 북남치지구와 남해읍 아산4지구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약 54억원을 투입해 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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