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시민 투자자 모집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공익적 영리활동을 수행하는 (예비)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자활기업, 공동체의 성장을 돕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12일 ‘2018 전주시 크라우드펀딩 대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크라우드펀딩 대회에는 전주지역 사회적기업 3곳과 예비사회적기업 1곳, 사회적협동조합 1곳 자활기업 1곳 온두레공동체 6곳이 참여해 모금에 나선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선정 업체들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 성공사례, 기획 및 홍보방법, 등록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들 12개 프로젝트의 참여기업들에게는 1:1 전문 컨설팅과 프로젝트 웹페이지 디자인이 무료로 제공되며, 온·오프라인 홍보와 전국 단위 크라우드펀딩대회 응모 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대회는 오는 30일 홈페이지가 개시되면, 시민 누구라도 사회적기업 플랫폼인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직접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업 중 사회적기업인 ㈜청풍로하스는 ‘건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냉난방기 분해 살균세척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에어컨 청소를 후원하면 투자자 본인 가정의 에어컨도 완전 분해해 청소해주는 리워드를 계획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이 펀딩 모금을 할 수 있어 지속경영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가치에 공감하는 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전주시 사회적경제 저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대회를 계기로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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