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논란의 위법성을 따져 달라는 청와대 질의에 관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합의제 헌법기관인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4시 정례 전체회의에서 김 원장 관련 청와대 질의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가급적 이날 답변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국회의원이 임기 말 후원금으로 기부를 하거나 보좌진에게 퇴직금을 주는 행위 ▲피감기관의 비용 부담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보좌 직원 또는 인턴과 함께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해외출장 중 관광을 하는 행위 등의 적법성을 질의했다.
 
선관위 사무처는 조사2과에 청와대 질의사항을 배당한 뒤 이를 검토해왔다. 이날 선관위는 권순일 위원장 등 선관위원 9명이 참여한 전체회의에서 현안에 대한 최종결정을 할 계획이다.

특히 김 원장이 19대 국회 임기 말 본인의 정치 후원금을 자신과 관련된 연구소에 후원한 것에 대해 선관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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