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 왕궁리유적전시관(관장 박광수)는 발굴현장이라는 특성에 따라 ‘도전! 나도 고고학자’라는 발굴체험 프로그램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굴체험은 백제왕궁으로 확인된 세계유산 왕궁리유적에서 현재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발굴조사 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과 백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발굴조사는 과거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고도로 숙련된 기술과 함께 발굴조사 과정에서 지하의 문화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일정한 능력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은 단체에서만 가능하다.

프로그램 운영은 먼저 1시간은 고고학적인 조사활동과 발굴조사의 기본사항, 발굴조사 방법, 발굴조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것 등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듣는다. 그리고 다음 1시간은 발굴체험 장에서 조별로 안내에 따라 체험을 하는 등 총 2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발굴체험 프로그램은 사전에 전화 예약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1회에 20명 내외의 인원이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백제왕궁도 관람하고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유적 현장과 연계하여 의미 있고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