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기 장대동 한 7층짜리 정형외과 5층에서 17일 0시 49분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5층에 입원해 있던 최모씨(83)와 간호사 1명이 연기를 흡인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환자와 보호자 등 10여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불은 5층 입원실 27㎡를 그을리고 휠체어 1대를 태우는 등 소방서추산 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서 인원 34명과 장비 14대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환자복이 더러워 휠체어에 놓고 불을 냈다”는 최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신상태가 좋지 않은 최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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