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16일 베트남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VIET JET AIR)’과 전략적 협약(MOU)을 맺고 항공물류 분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16~18일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제(APEC) 기업인자문회의에 참석차 방문한 박근태 사장과 응웬 탄 흥 회장이 직접 체결했다.
 
양사의 매출·이익 극대화는 물론 경제협력 ‘항공물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게 될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무역국으로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는 현재 비엣젯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베트남-한국-미국 노선에 대한 항공화물 공동영업이 포함됐다. 양사는 항공화물 서비스 판매촉진을 위해 항공편 및 운송공간 운영에 협력하기로 하고, 베트남 현지 항공터미널과 화물기 공동운영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CJ대한통운의 항공물류 매출·이익 증가는 물론 베트남 내 항공물류 분야 사업 선점과 전략적 노선 개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한 항공물류 업그레이드는 ‘2020년 글로벌 TOP5’를 지향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의 성장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경제적 이익 확대는 물론 한-베트남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반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국내선 38개, 국제선 44개 등 총 82개 노선에 매일 385회 운항하는 베트남 최대 저비용항공사로 지난해에만 신규 항공기 22개 신규노선을 개항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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