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종대로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서울시, 세종대로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8-04-17 12:11
  • 승인 2018.04.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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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15일부터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를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매월 1·3주 운영하던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올해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운영하며 차량통제 시간도 9~18시에서 1시간 늦춘 10~19시로 변경했다.
 
매주 운영을 통해 특별 행사가 아닌 상시 보행공간으로 인식 변화를 꾀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민의 일상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일요일 오후엔 세종대로가 도심 속 휴양 공간으로 바뀌어
 
세종대로 곳곳에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이 조성된다. 캠핑텐트나 에어베드에 누워보거나 캠핑의자에 앉아 광화문을 바라보며 도심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작은 서가도 마련되니 사무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커다란 노천카페로 이용해볼 수도 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돗자리나 원터치 텐트를 펼칠 수 있는 ‘시민 피크닉 공간’도 마련되니 미리 계획해 세종대로 피크닉을 준비해도 좋을 것이다.
 
더불어 휴식에 즐거움을 더해줄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버스킹 공연과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놀이 체험이 준비되며 컬링과 비슷한 플로어컬 등 14개 뉴스포츠 종목을 스포츠 지도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도 운영된다.
 
◇라퍼커션, 비보이 공연, 거리 퍼레이드, 시민 플래쉬몹 등 4월 특별행사도 열려
 
특별행사가 있는 경우 쉬며 즐길 수 있는 이색 볼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4월 15일에는 개막을 축하하는 라퍼커션 공연 및 비보이 & 와킹 하우스힙합 공연이 펼쳐졌다.
 
4월 22일에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통일 관련 시민체험 프로그램과 거리 퍼레이드 공연이 준비된다.
 
4월 29일에는 한국라인댄스협회에서 세계 춤의 날을 기념해 준비한 라인댄스 플래쉬몹 공연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조선시대 왕실과 백성이 함께 만드는 종합예술축제인 궁중문화축전 예산대 시민퍼레이드가 선보인다.
 
◇시민 예술가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활동 공간도 마련
 
또한 서울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거리로 꾸려갈 예정이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노래, 마임, 댄스 등 공연을 하고 싶은 시민예술가는 영상, 사진 등을 첨부해 이메일 접수할 수 있다.
 
◇10~19시 광화문→세종대로사거리 차량통제
 
한편 행사가 열리는 일요일 10~19시에는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일산·고양방면→도심 진입차량: 통일로, 새문안로 이용 우회
미아리·의정부방면→도심 진입차량: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이용 우회
도심 진입 시: 우정국로(조계사 앞), 새문안로3길(서울지방경찰청 옆) 이용
 
또한 이 날에는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던 40개 버스도 우회 운행하고 차 없는 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대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8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
 
앞서 8일부터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독립문~혜화교차로, 시청역~삼청동, 서대문~종각 등 도심전역 주요 가로변에 홍보배너, 대형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통제 내용과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한 이 같은 교통정보를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 모바일웹, 차 없는 거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매주 일요일 세종대로가 차가 아닌 사람을 위한 공간이 된다”며 “시민들이 도심 속 여유를 즐기고 새로운 한주를 위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