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포천 강동기 기자] 포천시는 16일 시 간부공무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암 이벽 유적지 정비사업 및 포천 칸리조트 현장에서 4월 중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광암 이벽 유적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2017년 12월 실시설계 보고회를 개최하고 접도구역 내 원활한 진입을 위한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한 추가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암 이벽 선생은 조선시대 유교와 천주교 사상을 접목시켜 한국 천주교가 꽃필 수 있는 기반을 만든 한국천주교회 창립의 성조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벽 선생의 유적지가 정비되면 천주교 성지 순례를 위해 전국의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방문하는 순례 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 칸리조트는 83,780㎡ 부지에 약4,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조성된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으로 천연 알카리성 온천수가 풍부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수도권 최대 규모 온천테마파크로 2011년 준공 되었으나 준공과 동시에 시공사인 두산건설에서 유치권 행사를 진행해 현재까지도 영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현장간부회의에서는 사업현황 청취와 함께 현재까지의 추진상황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광암 이벽유적지 정비 사업 시 가톨릭 춘천교구 사업부지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사업 진행, 부지 옆 공장과의 경관개선을 위한 차폐 조경 식재 건의, 사업지와 연계한 마을안길도로 개선사업, 사업 후 운영비 문제 등 향후 계획과 문제점 등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포천 칸리조트 현장에서 간부공무원들은 두산건설 관계자로부터 직접 현황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며 모든 시설이 잘 갖추어진 대규모 시설이 개방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접하고, 조속히 사업장이 정상운영 되어 높은 고용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하며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오늘 방문한 현장은 모두 시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사업들로 간부공무원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며 “시설 준공이 끝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매월 1회 주요 현안 사업장을 찾아 간부회의를 갖고 현장 의견수렴 등 실질적인 현장행정으로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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