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보 등 지역 언론 3사 여론조사 실시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무소속 원희룡 후보,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녹색당 고은영 후보.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원희룡 현 지사가 우세할 것이라는 기존 분석을 뒤엎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신보‧제주MBC‧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원희룡 지사를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지른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제주도지사 후보 선호도에서 문 후보가 42.4%, 원 지사가 29.4%로 각각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3%포인트다. 문 전 비서관은 60대 이상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원 지사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4.2%, 녹색당 고은영 후보가 1.1%, 기타후보 1.7%, 지지후보가 없거나 무응답이 21.1%였다.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8.4%, 원 지사가 36.6%를 기록해 11.8%포인트 차이가 나면서 격차가 소폭 줄어들기도 했다.
 
16일 제주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바른미래당 장성철(50) 전 제주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빠졌다.
 
이 조사는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29.8%)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70.2%)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3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20.1%(유선 14.1%, 무선 2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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