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DHL이 발표한 보고서에 이목이 쏠린다. 보고서 'Global Trade Barometer'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기 호황이 다가올 분기의 글로벌 무역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무역 발전의 초기 지표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DHL Global Trade Barometer는 아시아 4대 경제 대국이 모두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Global Trade Barometer는 한국의 경우 강세를 나타내는 화학 제품 수출과 기본 원자재, 산업용 원자재 수입을 바탕으로 해상 화물 운송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 화물 운송량이 소폭 줄었지만 핵심 산업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무역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송석표 DHL글로벌포워딩코리아 대표이사는 “Barometer 결과를 종합해 보면 한국 경제는 기존에 강세를 나타냈던 기술 제조업 분야에서 패션, 소비재로 산업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 분야 성장과 K-pop 문화의 인기로 인해 2010년 이후 한국 내 패션브랜드들의 수출량은 4.4% 증가했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 경제는 핵심 산업인 기술과 화학 제조 분야 글로벌 수요 증가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켈빈 렁(Kelvin Leung) CEO는“아시아 지역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물류, 화물 관련 인프라는 상황에 관계 없이 신뢰성을 공급해야 하며 다각화된 산업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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