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부산문회회관 대극장서 '음악과 노래'로 기념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는 다음달 16일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념사업회 후원자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편안한 길을 미련 없이 뒤로 한 채, 남부 수단 톤즈에서 오랜 전쟁으로 몸과 영혼이 피폐해진 사람들 곁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사랑을 실천한 이태석 신부.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하기 위한 음악회다.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오충근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박은주,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충희, 바리톤 한규원이 협연하며 이 신부의 모교인 경남고등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된 용마합창단이 특별출연한다. 이태석 신부가 작곡한 ‘아리랑 열두 고개’와 ‘리골레토’, ‘돈 조반니’, ‘가고파’ 등 주옥같은 오페라와 가곡으로 꾸며지며 재능기부로 참여한 예술인들이 음악회의 의미를 더한다고 기념사업회는 밝혔다.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2011년 이 신부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청소년 아카데미’, ‘이태석 봉사상’ 시상과 매년 2~3차례 ‘이태석 국제의료봉사단’을 개도국에 파견하여 의료 취약민을 위한 봉사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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