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의령 이도균 기자] 경남 의령군은 의령곤충생태관에서 반딧불이를 인공 증식해 자연복원을 추진함으로 청정 의령의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의령군은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 유충 5000마리를 인공 증식해 자연에 방사함으로써 사라져 가는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에 나셨다.

이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의령군의 특수시책으로 2016년 3월 개관이후 매년 7만여 명이 찾아오는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추진할 방침이다.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배경은 어른들에게는 어릴 때 고향의 옛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들에게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정서함양과 자연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3개년 계획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차년는 의령곤충생태학습관에서 4월부터 8월까지 반딧불이 유충 1000마리를 인공 사육해 일부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에 자연 방사해 반딧불이 개체수를 늘릴 계획이다.

군은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을 반딧불이 인공증식 기관으로 육성해 반딧불이 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상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하여 청정 의령을 알릴 계획이다.

더불어 반딧불이 증식 사육 기술을 지역농가에 전수해 농가 신규 소득을 창출하고 귀농 귀촌을 유도해 인구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환경위생과 강병국 과장은 “반딧불이 복원을 성공시켜 옛 반딧불이 고장의 명성을 되찾아 청정의령 이미지 제고와 생태관광 자원과 농가 신규소득 창출로 이어 지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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