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지난해 금융당국에 접수된 금융민원과 상담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민원 상담은 총 7만6357건으로 전년(7만6237건)대비 0.2%(120건) 많아졌다.

은행 및 비은행 민원은 증가한 반면 보험 및 금융투자 민원은 감소했다.

은행 관련 민원은 8927건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등 업무처리와 주택담보대출 취급 과정에서 생긴 민원을 중심으로 늘었다.

비은행 민원은 1만6813건으로 전년대비 7.3% 늘었다. 특히 채권추심부당 관련 민원을 중심으로 대부업 민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용카드사 민원 비중이 38.9%로 가장 높았고 대부업자가 17.9%, 신용정보사가 13.3%로 집계됐다.

손해보험 민원도 2만9641건으로 전년대비 2.0%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과 증권관련 민원은 줄었다.

지난해 집계된 생명보험 민원은 1만8101건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보험모집'이 39.0%, '보험금 산정 및 지급' 18.7%, '면부책 결정'이 16.2%에 달했다.

지난해 접수된 금융당국에 접수된 전체 민원 중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34여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40대 163여건, 50대가 127여건, 20대 110여건, 60대가 96여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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