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에서 아름다움 밝힌 유등, 부처님 오신 날 통도사 불 밝혀.
통도사는 남강과 진주성일원을 화려하게 수놓은 진주유등을 불자들에게도 보여주기 위해 지난 2016년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처음 전시를 시작하여 올해로 3년째 잇고 있다.
진주문화예술재단은 부처님 오신 날 연등행사 기간에 맞추어 진주 유등을 임대한 통도사 일대에 높이 13m 대형 여의주등(燈)을 비롯하여 소싸움, 하트, 캐릭터, 소나무, 학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약 70여기의 진주유등을 전시하고 양산종합운동장에도 봉축탑(높이 10m)을 설치해 불심을 더욱 빛냄과 동시에 볼거리 제공도 확대 전시한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통도사는 해인사, 송광사와 함께 삼보사찰로 꼽히는 큰 절로서 2016년 1월 진주시, 진주문화예술재단과 함께 상호문화교류축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진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수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부처님 오신 날에 진주남강 유등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통도사 입구에 안내 부스를 운영해 더 많은 관광객이 진주를 방문, 축제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년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7만 여개의 소망등과 다양한 형태의 유등이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란 주제로 진주 남강 및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남 이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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