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리조트에 처음 문을 열었던 도쿄 디즈니랜드가 35살이 됐다.
이제 감히 역사를 논할 만큼의 세월을 보냈지만 늘 그랬던 것처럼 생기발랄하기만 한 그곳. 지금까지 꿈꿔 왔던 행복을 넘어 올 한 해 더욱 행복한 세상을 선사할 도쿄 디즈니리조트의 업그레이드 드림, ‘Happiest Celebration’을 소개한다.
 
           도쿄 디즈니리조트는 2018년 개장 35주년을 맞아 올해 4월 15일부터 2019년 3월 25일까지 무려 345일간의 특별한 애니버서리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의 테마는 ‘해피스트 셀러브레이션(Happiest Celebration)’. 놀라움과 감동이 가득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와 어트랙션, 흥미로운 체험과 디즈니 도우미의 특별한 서비스까지,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행복이 넘치는 ‘Happiest’ 프로그램과 함께 환한 미소로 가득 찬, 가장 행복했던 1년으로 기억될 사상 최대의 축제가 지금 도쿄 디즈니리조트에서 펼쳐지고 있다.
 
           <info> 도쿄 디즈니리조트
 1983년 4월 15일 도쿄 디즈니랜드의 오픈을 시작으로 도쿄 디즈니씨와 디즈니호텔 등의 시설이 계속해서 문을 열며 현재의 도쿄 디즈니리조트를 이루고 있다. ‘꿈이 이루어지는 곳’을 만들기 위해 도쿄 디즈니리조트는 오늘도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드리밍 업
 
도쿄 디즈니리조트 35주년 ‘해피스트 셀러브레이션’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낮 퍼레이드 쇼. 축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퍼레이드가 디즈니랜드의 한 가운데에 조성된 퍼레이드 루트를 따라 약 45분간 화려하게 진행된다.
          5개의 유닛과 13대의 플로트로 구성된 드리밍 업의 시작은 사회자 미키마우스와 플루토가 맡았다. 페가수스가 장식된 플로트를 탄 미키마우스가 도쿄 디즈니리조트가 새롭게 꿈꾸는 꿈의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고, 뒤를 이어 구피와 미니마우스, 칩과 데일 그리고 도널드덕과 데이지덕 등이 차례대로 다채로운 꿈의 세계로 안내한다.
          웃음과 낭만, 신기한 꿈 그리고 영원히 계속될 디즈니의 꿈을 새롭게 만나는 시간은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가운 시간이면서, 또 일본인들의 커다란 디즈니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잇츠 어 스몰 월드
 
도쿄 디즈니랜드 개장 초기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잇츠 어 스몰 월드’가 디즈니 영화에 등장하는 약 40종류의 캐릭터들이 새롭게 추가된 대규모 리뉴얼을 거쳐서 돌아왔다.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깜찍하고 귀여운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방문객들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항해’로 이끌어 줄 보트가 기다린다.
         항해는 유럽에서 시작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남태평양의 섬들을 하나씩 거치며 겨울왕국의 엘사, 안나, 올라프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신데렐라, 피터팬, 라푼젤, 뮬란, 알라딘, 라이온 킹 등을 만나는 시간이다.

그렇게 보트 여행이 진행되는 동안 영화의 명장면을 연상시키는 음악이 테마송 ‘작은 세상’에 맞춰져 흘러간다. 보트 승강장 벽면에 그려진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항해를 떠나는 이들을 배웅하고, 또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목에서 반갑게 맞이해 준다.
 
셀러브레이션 스트리트
 
월드 바자 내의 메인 스트리트 역시 35주년을 축하하며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셀러브레이션 스트리트’로 모습을 바꿨다.

거리 한가운데에 약 10미터 높이의 ‘셀러브레이션 타워’가 설치됐고, 이 타워에 설치된 9개의 미키마우스는 지금까지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개최된 각 주년의 특별 코스튬과 디즈니씨 그랜드 오픈 당시의 코스튬 등을 입고 있어 옛 추억 속으로 방문객들을 안내한다.
        이 거리는 낮과 밤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세계가 펼쳐진다. 낮에는 35주년 테마송과 함께 축제 분위기가 가득한 세계가 연출되고, 밤이면 셀러브레이션 타워와 월드 바자의 천정이 색색의 영롱한 빛으로 환하게 빛을 낸다.

특히 밤이면 월드 바자 안에 영상을 비추고 음악과 빛도 연출하여 진정한 디즈니의 꿈과 마법의 세계가 펼쳐진다.
 
       페이스트리 팰리스의 ‘초콜릿 크런치’
 
초콜릿 크런치는 1986년 출시 이후, 도쿄 디즈니리조트의 대표적인 기념품 중 하나로 사랑받아 왔다.

월드 바자에 위치한 ‘페이스트리 팰리스’는 초콜릿 크런치를 테마로 35주년 기간 한정 특별 점포로 변신해 맛있고 즐거운 체험을 선사한다.
       페이스트 팰리스에서 원하는 디자인의 초콜릿 캔을 골라 다양한 맛의 초콜릿 크런치를 자유롭게 담을 수 있으며, 원하는 뚜껑과 리본을 골라 자신만의 초콜릿 크런치 캔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월드 바자의 ‘아이스크림콘’ 역시 기간 한정 특별 점포로 변신하며, 초콜릿 크런치가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화끈한 어트랙션이 필요하다면,
스플레쉬 마운틴

 
언뜻 보면 그저 평범한 어트랙션으로 보이지만 막상 45도의 경사를 따라 통나무 보트가 떨어지는 순간, 두 팔을 들고 커다란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는 디즈니랜드 최고의 짜릿함을 선사한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하이라이트 순간에 어디선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으니 표정에 각별히 신경 쓸 것.
 
     수상 환영 쇼,
‘해피스트 셀러브레이션 온 더 씨’

 
도쿄 디즈니씨에서 35주년 한정으로 준비한 수상 환영 쇼, 해피스트 셀러브레이션 온 더 씨는 메디테러니언 하버에서 1일 1~3회, 약 12분간 펼쳐진다.
     화려한 35주년 특별 코스튬을 입은 미키마우스를 시작으로 더피와 더피의 친구들이 리본 등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배를 타고 등장해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35주년 테마송과 함께 이어지는 공연에서 디즈니 친구들은 모두 하나가 돼 도쿄 디즈니리조트의 35주년을 축하한다. 공연이 막을 내릴 무렵, 바다 건너 화산이 폭발하며 거대한 불꽃을 터뜨리니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도록 하자.
 
    판타스믹
 
도쿄 디즈니씨가 준비한 ‘해피스트 셀러브레이션’의 하이라이트. 어둠이 가득히 내려앉은 밤, 잔잔한 물결만이 존재하는 메디테러니언 하버를 무대로 장대한 나이트 엔터테인먼트 쇼가 펼쳐진다.
    마법사의 제자가 된 미키마우스가 이미지네이션의 힘을 믿고 디즈니의 판타지 세계를 창조한다는 스토리. 거대한 워터스크린을 비롯해 레이저 광선과 불꽃 그리고 빛 등의 독특한 효과들이 무대를 뒤덮으며 강렬하고 환상적인 세계를 선보인다.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아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어려운 아쉬움이 있지만, 수상 무대를 수놓는 빛의 향연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저녁이 깊어지는 시간에 디즈니씨를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이름만큼이나 판타스틱한 판타스믹.
 
불꽃놀이, 브랜드 뉴 드림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공통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 브랜드 뉴 드림은 매일 밤 약 5분간 각각 펼쳐진다.
   35주년 테마송에 맞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색색의 아름다운 불꽃들이 밤하늘을 물들이는 순간, 도쿄 디즈니리조트가 선사하는 최고의 행복한 순간을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도쿄 디즈니리조트 가는 법
 
도쿄의 나리타공항과 하네다공항에서 각각 도쿄 디즈니리조트 행 리무진 버스가 운행된다.

나리타공항까지는 약 1시간~1시간 20분, 하네다공항까지는 약 50분 정도 소요되며, 전철이나 직행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다.

두 번 또는 세 번 갈아타야 하는 전철보다는 리무진 버스 또는 직행버스 등을 이용하는 것이 조금 더 편리하다.
 
디즈니리조트라인
 
도쿄 디즈니리조트를 일주하는 모노레일로 미키마우스 등의 캐릭터로 깜찍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디즈니씨, 쇼핑몰 익스피어리 등을 연결하는 리조트 게이트웨이, 디즈니랜드, 파트너 호텔 등이 위치한 베이사이드 스테이션 등 4개 역을 연결하고 있으며 4~13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보통 승차권과 1일 자유 승차권 등을 필요에 따라 구매 가능하다.
 
  익스피어리
 
도쿄 디즈니리조트에 있는 쇼핑스트리트로 100개의 다양한 매장과 30개의 레스토랑, 영화관을 비롯한 14개의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는 복합쇼핑몰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등을 이용한 고객들이 식사와 쇼핑 등을 위해 주로 찾고 있다.
  총 9개의 테마로 구역이 나누어지며 대규모의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해 있어 미처 놓친 디즈니 캐릭터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여행매거진 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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