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6일까지 부산 용두산 공원 및 광복로 일원서 축제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용두산 공원 및 광복로 일원에서 조선통신사 축제를 펼친다.

이번 축제는 2017년 10월 31일 조선통신사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한일공동 등재를 기념하며,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역사 속 다양한 통신사 콘텐츠를 조명하고 미래의 조선통신사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5일 용두산 공원부터 광복로 일원까지 2000여명이 참가하여 펼치는 ‘조선통신사 행렬재현’, 4일과 5일 저녁 한일 양국 예술단의 공연 ‘조선통신사의 밤’이 펼쳐진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6필의 말(馬)이 행렬 중 마상재(馬上才)를 시연하며, 동구 영가대에서는 해신제를 원형 복원하여 역사 속 조선통신사의 다양한 행사를 재현(再現)한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중 용두산 공원 일대에는 조선통신사 배 모형 체험을 비롯하여 조선통신사 관련 다양한 체험행사 부스가 무료로 운영되며, 일본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인 다이도우게이(大道芸) 공연이 용두산 공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한편, 축제 기간 중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록물과 조선통신사 관련 전시가 조선통신사 역사관, 부산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에서도 열린다.

특히,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에는 어린이 조선통신사를 포함, 유네스코 등재 기록물 333점의 의미를 담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333명이 행렬에 참여하는 등 총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선통신사 축제를 통해 한일 양국간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및 평화의 장을 마련하는 초석이 되고, 앞으로 조선통신사가 新문화사절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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