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진주공예의 전통 계승 및 공예품의 품질고급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공예품 개발 유도를 위해 제32회 진주시 공예품대전 및 제7회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열었다.
  공예품 기능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 작품을 접수한 결과 목·칠공예 7점, 섬유공예 29점, 금속공예 8점, 도자공예 5점 등 총 72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출품된 72점의 작품들은 공예분야학계, 경제계 등 위촉된 전문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공예품에는 대상1점, 금상1점, 은상2점, 동상3점 등 총 20점의 입상작품을 선정했고 관광기념품으로는 금상1점, 은상1점, 동상2점 등 총 10점의 입상작품을 선정했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공예인협회가 주관하는 공예품 대상은 느티나무를 주재료로 하고 전통옻칠로 마감해 실용성을 더한 작품으로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은 고판석 씨의 작품 ‘목다구세트’로 지난해 이어 연속으로 대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금상은 박경환 씨의 ‘은장도’, 은상은 황선회 씨의‘매화만개’, 강병주 씨의 ‘골장도’그 외 16명이 입상했다.
 
진주공예인협회가 주최ㆍ주관하는 관광기념품 공모전 금상은 권혁춘 씨의 작품 ‘진주성 스케치 달력’으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되기에 충분한 완성도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신도희 씨의 ‘진주를 밝히는 부엉이’, 동상은 박민철 씨의 ‘전통목공예 체험키트’와 박경환 씨의 ‘절개 속에 피어난 꽃’그 외 6명이 입상했다.

올해 출품작 수는 예년과 비슷했으나 재료의 다양성이 돋보이며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특히 목칠, 금속, 섬유공예에 경쟁력이 있어 경남도와 전국단위 경진대회 출품 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제31회 진주시 공예품경진대회 및 제6회 진주시 관광기념품 경진대회’에서도 30작품에 대해 수상 했다.

선정된 진주시 수상작으로 경상남도 공예품 대전에서 단체상으로 장려상을 수상 했고 개별상으로 동상 1점, 입선 15점이 수상하는 등 매년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진주 공예발전과 저변확대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72점의 작품으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가지고 8일 시상식을 가진다.

그리고 입상한 모든 작품은‘제48회 경상남도 공예품 대전’에 진주를 대표해 출품되고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 입상한 작품 중 특선 이상은 제48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예비회원으로 승인받은 만큼 우리지역 공예인들의 우수한 공예품 생산과 공예가들의 다양한 작품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우리시의 전통 공예산업이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며, 관광상품화가 가능한 다양한 작품들을 개발해 기념품으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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