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김기식 전 원장의 사퇴로 공석 상태인 금융감독원장에 윤석헌 서울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금융권에 따르면 4일 오전 열릴 예정인 금융위원회 임시회의에서 윤 교수를 차기 원장으로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오수 법무연수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청와대에서는 고심끝에 윤 교수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교수는 금융개혁에 주력한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문 대통령이 찾던 비관료 출신이기도 하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은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한 외부 발탁으로 충격을 줘야 한다는 욕심이 있다"며 사실상 비관료 출신 금감원장 선임을 예고한 바 있다.

윤 교수는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이다. 그는 금융위 직속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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