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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중국 보건의료정책 담당자를 초청해 한국 보건산업을 소개하고 현장시찰을 진행하는 ‘케이-파마 앤 메디칼 아카데미(K-Pharma & Medical Academy’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이 행사는 오는 9~11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코엑스와 인터컨티넨털 등에서 외교부와 공동 개최한다”며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와 보건산업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현장 시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사드 사태 이후 위축된 한·중 보건의료 협력 재개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중국의 정책담당자가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약물정책·기본약물제도사(司) 부사장과 광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 부순시원 등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광둥성·후난성·산둥성 보건의료 정책 담당자 12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케이-파마 앤 메디칼 아카데미’는 지난 2013년부터 에콰도르,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 13개국 인허가 담당자 75명이 참여해 한국 보건정책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왔다.
 
앞서 지난 2014년 3월 에콰도르의 한국 의약품 자동승인을 비롯해 지난 2015년 4월 페루의 위생선진국에 한국 포함, 지난 2016년 4월 멕시코 GMP 상호실사 면제 기간 확대, 지난해 4월 아르헨티나 등록 간소화 합의 등이 이뤄진 바 있다.
 
이현주 복지부 해외의료사업과장은 “한국과 중남미 간 보건의료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온 이 행사의 성과가 더욱 많은 나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중국의 정부 관계자가 양국 보건의료 제도와 발전방향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국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공동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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