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중 화재현장 발견 후 119신고 및 진화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지방우정청은 사천우체국(국장 박영태) 관내 사천곤양우체국에 근무하는 오성두(46) 집배원이 지난 5월 4일 사천시 곤양면 추천리 일대에서 집배업무를 수행 하던 중 11시 45분경에 곤양면 추동3길 10-5(이00 님댁) 뒤꼍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최초 목격하고 화재를 진화했다고 8일 밝혔다.

119 사천곤양 안전센터에 신고를 하고 “불이야~ ”라고 소리를 질러봤으나 아무도 달려오지 않자, 119안전센터에서 사고현장까지 도착하기 전까지(약 5분가량) 오성두 집배원은 혼자 뛰어다니면서 10여 차례나 양동이에 물을 퍼 담아 나르면서 진화작업을 하여 순식간에 불길이 집 전체로 번지는 대형화재를 막았다.

또한 수 년 전에도(2006년 11월) 사천시 곤양면 맥사마을 배달 중에 사망한 독거노인의 시신을 발견하여 마을이장에게 신고를 하였다는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오성두 집배원은 97년 4월부터 집배업무를 시작으로 올해로 22년째 집배업무를 수행중이다. 현재는 사천곤양집배센터의 집배팀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늘 밝은 얼굴로 남보다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며 지역주민들에게도 친절하고 성실한 직원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직원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