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11일, 흑룡강성 방송국, 정부관계자 등 경남주요 관광지 방문, 취재활동 펼쳐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흑룡강성 방송국, 촬영가협회, 화보사 등의 유력매체와 정부관계자 등 7명이 경남을 방문해 경남도내 주요관광지를 취재하고 집중 홍보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3월 이후 사드 이슈로 급감했던 중국 관광객이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선제적 관광홍보 마케팅을 통한 경남 관광홍보의 극대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도와 우호결연관계인 흑룡강성의 촬영가협회장을 단장으로 한 취재단을 초청해 진행한다.
 
흑룡강성은 중국 동북내륙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해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섬, 루지, 집라인 등의 레포츠시설과 색다른 체험프로그램 등 중국인의 기호를 반영한 관광지를 위주로 취재․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이 지역에는 일제 강점기시대 우리 민족의 이주민들이 정착해 거주하고 있으므로 이번 홍보로 이주민 2․3세대 등의 부모나라 방문도 많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취재 첫 날인 8일은 창원에서 출발해 5개의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거가대교를 촬영하고 통영으로 이동 후 동피랑벽화마을과 중앙전통시장을 들러 활기찬 어촌의 수산시장을 풍경을 스케치한다.

또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동백섬 장사도 해상공원을 둘러보고 바퀴달린 썰매 스카이라인 루지를 체험한다. 저녁에는 진주에서 관광진흥과장 주재 환영 간담회를 개최해 한정식 등 우수한 경남의 먹거리도 홍보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호리병속의 별천지’라고 극찬한 하동의 주요 관광지를 취재에 이어 남해 보리암,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을 방문한다. 셋째 날에는 산청동의보감촌으로 이동해 기바위체험, 한복체험, 한방체험을 한 후 삼성창업주 이병철 생가를 거쳐 김해 가야유적지 촬영을 끝으로 취재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임기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방문단과의 간담회에서 흑룡강성과 경상남도 간 관광정보를 교환하고 관광활성화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하면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특집방송을 제작하고 방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성도인 하얼빈시는 안중근의사 기념관, 하얼빈역 등 안중근의사와 관련된 곳이 많고, 200만 관광객이 찾는 하얼빈 빙등축제의 경우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면서 “향후 양 지역 간 관광교류가 더욱 더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