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40여일 만에 또다시 북한을 방문했다.
 
세계 최대의 미국 통신사 AP통신 등은 폼페이오 장관이 9일 북한 지도부를 만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 순간,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으로 가는 중이다. 그는 곧 거기에 도착할 것이다. 아마 1시간 안에”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부활절 휴일(3월31일~4월1일) 때 북한을 극비리에 방문했던 폼페이오 장관이 40여일 만에 방북한 것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을 데려오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억류된 미국인의 귀국 문제와 관련해 “우리 모두는 곧 알게 될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정해졌고, 시간과 날짜, 모든 것이 정해졌으며 우리는 큰 성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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