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예비후보, 8일 김의원 기자회견 정면 반박... 복지,교육지원 일부 정책 발표

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지난 8일 김석기 의원 기자회견을 내용을 정면반박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6.13 지방선거 무소속 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지난 8일 김석기 경북도당 위원장의 기자회견내용을 정면 반박하고, 복지,교육분야에 대한 정책공약을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김석기 의원은 자연재해에 대해 안일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어 2016년 9월 12일 지진발생 시 경주시민은 모두 놀랐다.” “중앙정부가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주민에게 재정지원을 했다고 말하며, 또 “눈에 보이는게 사라졌다고, 재난이 끝난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주는 지금 관광객이 급감하고 수학여행이 거의 끊겼으며 아파트 청약률은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신규 아파트건설 역시 눈에 띄게 줄었다.”며 경제적 측면에서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계속해서 경기도 안산시의 예를 들면서 “세월호사건은 4년 전에 발생했지만 중앙당이 재난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아직 심리적 피해가 상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경주지진 발생시 김석기의원은 경주에 없었고, 다음날 13일 총리가 경주를 방문하고 이어서 대통령까지 경주를 찾아 자연재해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었다”며 김석기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이라면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최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시민들이 찾아와 지진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을 선거공약으로 넣어 달라는 유권자들만 보아도 아직 경주시민의 심리적 피해가 여전히 상존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 시장은 자신의 공천문제와 관련해서 “중앙당이 안산, 제천, 밀양, 포항 그리고 경주 등 5개 지역을 전략(우선)공천지역으로 결정했음에도, 김 의원이 경주를 재난지역에서 제외 시킨 것을 자신은 더 이상 (김의원을)탓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최 시장은 경주가 재난지역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문제라며 김석기의원의 재난에 대한 개념부족을 꼬집었다.
 
또 자신의 경선 컷오프에 대해서는 경주벚꽃 마라톤(4월 7일) 출발 직후, 근처 곰탕집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 카피하우스에서 차를 주문한 직후 자신이 컷오프 됐다는 말을 직접 들었고, 이에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예비후보는 또 바로 강석호 공관위원장을 찾아 갔으나 “김석기 의원과 잘 이야기해 보라”는 말을 듣고 “김석기의원이 공천에 관여함을 암시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이미 올 1월초부터 김석기의원은 공공연히 자신을 컷오프 시키겠다고 떠들고 다녔고, 직접 그 말을 들은 사람이 김의원에게 따지자 말을 못했으며 필요하면 증언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복지.교육분야 일부 정책발표를 이어갔다.

먼저 아이돌봄 자원봉사 콜센터 설립해 맞벌이 부부 등 육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해 자원봉사 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산부 쿠폰제 지원대책을 세워 임산부는 혼자서 병원을 가는 등 외부활동에 제약이 있으며, 구급차를 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위기상황 시 효율적인 대처가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일정금액이 적립된 택시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며, 지난해 경주시 출산인구는 1623명이므로 출산인구를 약 1700여 명으로 추산해 10만원 상당의 택시쿠폰을 지급해 임산부가 사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노령노인 쿠폰제 지원대책을 세워 만 70세 이상 노인들이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기회부족(배차, 노선 등)으로 시간을 급하게 필요로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 등을 고려해 노인복지정책 일환으로 쿠폰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만70세 노인은 지난해 현재 3만3573명이므로 3만5000명으로 추산해, 5만원 상당의 택시쿠폰을 지급해 사용하게 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복지.교육정책의 전체예산은 19억2000만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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