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원 고봉석 기자] 춘향제전위원회는 제88회 춘향제 대표행사중 하나인 길놀이가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행렬 구간은 약 1.7km로 용성초등학교에서 출발해 SC제일은행 사거리~국민은행 사거리~광한루원 서문~광한루원 앞 방자춤판 무대에서 진행된다.

지난 3월 6일부터 춘향제전위원회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춘향제 길놀이 참여팀 모집 결과 29개팀이 접수했다.

이번 길놀이 행사는 지난해 창작춘향제 놀이마루 사업을 통해 길놀이 퍼레이드를 준비 중인 청소년국악예술단 여민락외 3팀과 춘향선발대회 수상자 카퍼레이드, 외부 초청 전문 퍼포먼스팀까지 30여 개팀 1000명이 길놀이 행진에 참여한다.

아울러, 남원의 대표 문화 컨텐츠인 신관사또 부임행차와 남원지역 시민팀이 해학적으로 준비한 전통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춘향제 길놀이만의 개성있고 풍부한 스토리로 흥겨운 마당이 구성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유아와 어린이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환상적인 버블카 행렬의 비누방울쇼와 춘향캐릭터 대형 퍼레이드카를 특별 제작하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제일은행 사거리와 방자춤판 무대에서는 팀별로 약 2분 동안 각기 다른 퍼포먼스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남원지역 청소년 댄스동아리 연합이 준비한 업그레이드 사랑춤이 축제의 젊은 열기를 한껏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