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전대통령의 아들인 최종석(54) 하나은행 부행장보가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최 회장은 하나은행 국제부장과 국제금융본부장, 자금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등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국내 금융기관의 외자차입이 전면 중단됐던 지난 98년 6월에는 세계은행 자회사인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1억5,200만 달러 외자유치를 성사시킨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또 지난 2003년 11월에는 SK사태로 국내 시중은행들이 외화차입에 어려움을 겪을 때 최저금리로 2억달러 외화차입을 성공시키기도 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최 부행장이 그동안의 실적 등을 감안해 자회사 회장으로 선임됐고 국제금융은 물론 경영전략본부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최고경영자로서 자질이 충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영>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