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재난심리지원센터, 양질의 정신건강서비스 운영 기대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14일 흥해보건지소에서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각 의료기관장, 사회복지시설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심리지원 경과보고와 현판제막식, 활동사진 전시, 건강증진홍보관 운영, 게이트키퍼 위촉식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11.15지진 진앙지인 흥해의 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포항시재난심리지원센터는 지진과 여진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는 등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추후 재난 발생 시 긴급하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으로 심리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재난 전 일상으로 빠른 회복을 위한 각종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재난심리지원센터 개소를 위해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올해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 3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흥해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하고 10명의 정신건강전문요원을 채용하는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했다.

올해는 11.15 지진과 여진 피해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마음 회복을 촉진시키기 위한 ▲심리안정화 서비스 ▲위험군 심리지원 사후관리 ▲재난심리지원 지역안정망 구축 등 프로그램을 중점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리지원센터는 생명사랑 마음케어쉼터 운영, 주민역량강화 교육, 재난피해 주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생명사랑 마음건강마을 조성, 마음건강리더 양성 등 프로그램별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해 대상별로 심리 안정지원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14일 흥해보건지소에서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 개소로 재난피해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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